MOSAYO/INSIGHT
INSIGHT

MOSAYO 인사이트

시의성 있는 관점과 데이터로 시장을 짚는 분석·칼럼입니다. 사용법·개념 설명은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MARKET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어떻게 봐야 할까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자,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외에서 8% 넘게 올랐습니다. 3분기 매출은 145억 8천만 달러로 161% 늘었고 'Super Intelligence' AI 부문(75억 6천만 달러)이 처음으로 스타링크를 제쳤지만, 설비투자(CAPEX)는 매출보다 많은 195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두 회사의 결합에서 테슬라 주주와 스페이스X 주주가 각각 마주한 딜레마를 짚고, 밸류에이션과 교환비율의 공정성, 설비투자 재원 조달, 특별위원회 거버넌스의 독립성이라는 세 가지 확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21
MARKET

코어위브 사태 톺아보기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던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약 25% 빠지고, 일부 회사채가 액면가 80센트 아래로 떨어지며 유통 수익률이 연 15~16%를 넘었습니다. 2025년 매출은 약 51억 달러로 168% 늘었지만 순손실은 약 11억 7천만 달러, 수주잔고는 약 1,042억 달러입니다. 성장할수록 현금이 마르는 네오클라우드의 역설, 9% 이자로 빌려 1% 이익률을 내는 구조, EBITDA가 가리는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 6년으로 잡은 GPU 감가상각 기간과 짧은 경제적 수명, 엔비디아 벤더 파이낸싱의 한계까지 재무 구조를 뜯어보고, 앞으로 볼 다섯 가지 지표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17
MARKET

'검은 목요일'이 던진 경고장: 금리의 역습과 '빚으로 쌓은 AI'의 균열

10월 15일 코스피가 7.57%(454.59포인트) 폭락한 5,554.22, 코스닥이 7.65% 급락한 760.82로 마감하며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약 4조 원을 팔았고 삼성전자는 9.48%, SK하이닉스는 11.06% 떨어졌습니다. 방아쇠는 둘입니다. 미국 9월 CPI가 3.7%로 다시 뜨거워지며 금리 경로가 뒤틀렸고,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가 액면가 78센트 아래로 떨어지며 '빚으로 쌓은 AI'의 신용 리스크가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물가·금리·AI 회사채 충격이 왜 한국 반도체로 수렴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거품의 붕괴인지 옥석 가리기의 시작인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15
MARKET

금리는 미국에서 올랐는데, 충격은 왜 한국에서 먼저 나타날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24년 만의 최고인 5.3%대로 올랐지만 나스닥과 S&P 500은 사상 최고치 부근입니다. 반면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발표한 10월 8일에도 2.62% 하락한 6,625.93으로 마감해, 6월 고점 대비 약 26.9% 내려왔습니다. 같은 고금리에도 왜 어떤 경제는 오래 버티고 어떤 경제는 먼저 흔들리는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단기물에 쏠린 한국 회사채·2029년 미국 기업 부채 만기라는 부채 만기 구조로 고금리 충격의 시차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10
MARKET

갤럭시와 스테이블코인이 만났다

10월 7일 삼성전자가 미국 갤럭시 사용자를 위해 삼성월렛에 USDC 송금 기능을 넣는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부터 미국 내 약 8,200만 대의 호환 기기에서, 별도 지갑이나 개인키 관리 없이 60개국 이상의 은행계좌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자체 코인 대신 USDC와 코인베이스·배스천·솔라나·수이를 고른 이유,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경쟁 상대가 비트코인이 아니라 기존 송금·은행인 이유,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의 약 99%가 달러라는 역설, 그리고 사용량이 늘어도 블록체인 토큰 가치가 자동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09
MARKET

양자컴퓨터보다 AI가 먼저 블록체인의 암호를 깰 수 있을까?

10월 7일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가 블록체인 업계에 '벙커 모드'를 준비하라고 경고했고, 10월 8일 비탈릭 부테린이 반응하면서 논쟁이 커졌습니다. 계기는 10월 6일 오픈AI가 공개한 722편의 AI 수학 원고였습니다. 양자컴퓨터보다 먼저 AI가 ECDSA의 수학적 가정을 흔들 수 있다는 가설, 공개키가 노출된 주소가 왜 먼저 거론되는지, NIST가 2024년 채택한 격자 기반 양자내성 암호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그리고 성급한 지갑 이전이 오히려 위험한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블록체인의 다음 경쟁은 암호를 교체하는 능력입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09
MARKET

IMF가 진단한 AI

10월 7일 국제통화기금(IMF)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싱가포르 연설에서 AI를 성장률·물가·금리까지 움직이는 거시경제적 충격으로 규정했습니다. AI 하드웨어는 이미 세계 상품 교역의 10%를 넘었고, IMF는 AI가 세계 성장률을 매년 0.5%포인트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생산성보다 투자가 먼저 오기 때문에, AI 수요 충격과 에너지 공급 충격, 2030년 이전 GDP의 100%를 넘을 세계 공공부채가 동시에 금리를 붙들고 있습니다. AI가 중립금리(r*)를 오히려 높일 수 있는 이유와 앞으로 봐야 할 숫자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07
MARKET

프랑스 국채를 봐야 하는 이유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스프레드가 150bp를 넘어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처음 이 수준까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5%에 근접했고, 정부부채는 GDP 대비 약 119%, 재정적자는 약 5.4%로 유럽연합 기준 3%를 한참 웃돕니다. 430억 유로 삭감안에도 시장이 안도하지 않은 이유, 2011년과 지금이 다른 점, 그리고 이탈리아·스페인 스프레드가 함께 벌어지는지가 왜 다음 신호인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05
MARKET

SEC의 3배 비트코인 ETF 승인, 무엇을 의미하나

10월 2일 미국 SEC가 비트코인·이더리움·금·은·원유·천연가스의 일일 수익률에 3배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하는 6개 상장지수상품의 상장·거래를 위한 Cboe BZX 규칙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크립토 연계 ETF 가운데 첫 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름의 '3배'는 하루짜리 목표입니다. 비트코인이 100→110→100으로 제자리에 돌아와도 3배 상품은 94.5로 -5.5%가 되는 이유, 방향 없이 흔들릴 때 쌓이는 변동성 소멸(volatility decay), 승인이 곧 매수 가능을 뜻하지 않는 이유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10-03
MARKET

AI가 끌어올린 금리, 한국 반도체엔 양날의 검이다

9월 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62%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재정적자와 함께 새로 더해진 힘은 AI의 거대한 자본수요입니다. 미국 우량 회사채 발행에서 AI 관련 부채 비중은 약 1%에서 20%로 뛰었고, 메타 하이페리온의 SPV 채권과 소프트뱅크 하이일드 채권은 시장이 AI 부채의 질을 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반도체 수출 259% 급증, HBM 점유율 95%인 한국 반도체가 왜 AI 사이클의 상방과 하방 모두에 가장 직접 노출되는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30
MARKET

닷컴버블은 왜 무너졌을까: AI 시대에 다시 보는 투자 사이클

연준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기준금리를 4.75%에서 6.50%로 올렸지만, 나스닥은 그동안 약 88% 더 올라 5,048의 고점을 찍었습니다. 닷컴버블을 무너뜨린 것은 금리 하나가 아니라, 실제 수요보다 빨랐던 설비투자와 그 선순환의 역회전이었습니다. 나스닥이 78% 하락하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짚고, GPU·HBM·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지금의 AI 투자 사이클과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른지, 금리보다 먼저 봐야 할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27
MARKET

AI에 1경 4천조가 몰린다. 그 의미는?

2025~2032년 미국 데이터센터·AI 인프라에 10조 3천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GDP의 연평균 3.63%로, 19세기 철도 붐(2.24%)과 1990년대 통신·광섬유 붐(1.10%)을 넘어섭니다. 이 투자가 정당화되려면 AI 산업이 2032년까지 연간 3조 7천억 달러를 벌어야 합니다. 슘페터·민스키가 설명한 투자 사이클,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와 SPV 같은 자금조달 구조, 그리고 기술의 시계와 자본의 시계를 따로 봐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25
MARKET

메타가 월 $100짜리 AI 비서를 내놓았다 — 진짜 경쟁은 여기서 시작된다

메타가 사용자 대신 브라우저를 열고 예약·구매까지 끝내는 개인 AI 에이전트 Muse를 내놓았습니다. 월 20달러·100달러 유료 요금제에, 거래 수수료라는 광고 밖 수익모델까지 제시했습니다. 출시 12일 만에 아이폰에서만 143만 회 다운로드됐고, 제프리스는 이용자 10억 명·유료 전환 3% 시나리오로 연환산 108억 달러 매출을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875달러로 올렸습니다. 아마존은 차단하고 쇼피파이는 전면 통합한 이유,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유통망·맥락·실행·수익화로 옮겨가는 흐름, 광고 다음의 에이전트 커머스, 그리고 AI 글래스까지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24
MARKET

전통 밸류에이션으로 계산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적정가치

주식의 DCF와 PBR, 채권의 현금흐름 할인처럼 전통금융의 밸류에이션 방법론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직접 적용해봤습니다. 비트코인은 금 시장 점유율(50%)·MVRV 원가 배수(35%)·채굴 생산원가(15%)를 가중평균해 약 9만 달러가 나왔습니다. 세계금협회 기준 13조 달러 규모 투자용 금 시장의 15%면 9만 8천 달러, 실현 시가총액에 MVRV 1.6배면 8만 5천 달러, 코인셰어스 기준 현금생산원가는 7만 5,500달러로, 서로 완전히 다른 세 방법이 좁은 구간에 모입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L1 수수료로 DCF를 하면 79달러, TVL 상대가치로는 4,500달러, 스테이블코인 기준으로는 4,900달러까지 수십 배가 벌어집니다. 그 간극이 곧 네트워크 프리미엄과 통화 프리미엄이고, 세 렌즈를 혼합한 적정가치는 약 2,600달러로 현재가와 거의 같습니다. 스테이킹 수익률을 배당수익률처럼 보면 안 되는 이유까지 함께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20
MARKET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던 회사는 왜 '작은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시작했나

오픈AI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지은 크루소가 트럭으로 옮길 수 있는 소형·모듈형 AI 데이터센터 '크루소 스파크'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가 초대형 캠퍼스도 계속 짓습니다. 6GW가 넘는 계약용량, 1,400억 달러를 넘는 총 계약가치, 39억 달러 신규 조달과 309억 달러 기업가치가 그 증거입니다. 1.2기가와트짜리 애빌린 캠퍼스와 1메가와트짜리 스파크가 한 회사 안에 같이 있는 이유를 학습과 추론의 차이로 풀었습니다. 모듈화가 주는 속도·유연성·인력·지역 민원 네 가지 이점, 매니지드 추론 매출이 연환산 1억 달러를 넘어선 배경, 그리고 AI 인프라 투자가 '데이터센터가 커진다'는 하나의 테마에서 'AI 워크로드별로 어떤 인프라가 필요한가'로 갈라지는 흐름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8
MARKET

2023년 이후 첫 인상, 시장은 왜 더 불안해했나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인상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처음, 약 3년 만입니다. 그런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25bp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점도표에서 2026년 말 정책금리 중앙값이 4.1%로 올라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여지가 남았고, 2027년 전망을 두고는 인상·동결·인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선 장면, 12대 0 만장일치가 뜻하는 연준 내부의 변화, 포워드 가이던스에 거리를 두는 워시 의장의 방식, 그리고 그가 장기금리 상승의 이유로 '자본을 둘러싼 경쟁'을 직접 꼽은 대목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7
MARKET

트럼프까지 양보했는데, CLARITY Act는 왜 무너졌나

9월 15일 미국 상원의 CLARITY Act 표결이 49대 50으로 끝났습니다. 법안 자체에 대한 최종 표결이 아니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토론종결(cloture) 표결이었고 여기에는 60표가 필요했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요구해온 126개 수정사항을 반영한 635쪽짜리 최종안을 내놓았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틸리스-갈레고 윤리조항의 상당 부분을 받아들였지만, 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전 콜린스·조시 홀리·제리 모런의 이탈표, 표결 직후 비트코인과 서클·코인베이스의 하락, 재심의 청구로 남은 여지와 11월 중간선거까지 좁아지는 입법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전편이 '9월 15일 표결을 앞두고'였다면, 이 글은 그 표결의 결과입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6
MARKET

AI를 만드는 사람들이 'AI가 위험하다'고 외치기 시작했다

9월 12일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우리는 최전선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AI를 멈추자는 게 아니라, 안전·정렬·평가 능력이 따라올 수 있도록 최전선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하자는 것입니다. 그가 생각을 바꾼 두 가지 이유(재귀적 자기개선, 오픈AI-허깅페이스 사건), METR 같은 외부 평가기관을 회사 안에 상시 배치하자는 세 단계 제안, 그리고 샘 올트먼·일론 머스크·데미스 하사비스가 공개적으로 동의한 장면을 정리했습니다. 카르텔이라는 반론과 미중 경쟁이라는 현실적 장벽, 그리고 이 논쟁이 AI에 쓰이는 돈의 방향에 어떤 의미인지까지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3
MARKET

오픈AI는 상장을 미루고, 데이터센터는 상장을 서두른다

오픈AI는 올해 IPO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오픈AI가 쓸 데이터센터를 짓는 SB Energy는 IPO 신청서를 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상위 5개 기술기업의 AI 투자가 2025~2026년에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고, 올해 미국 투자등급 채권 발행의 약 20%가 AI 관련 부채입니다. 은행 돈만으로 부족해지자 핌코와 PGIM 같은 기관투자자가 들어오고, 미국 국방부까지 AI 클라우드 기업 대출을 검토합니다. AI 경쟁력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자금조달 능력으로 옮겨가는 흐름과, 그 구조에 쌓이는 새로운 위험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3
MARKET

9월 15일, 미국 디지털 금융의 판이 바뀐다

미국 상원이 9월 15일 CLARITY Act 절차표결에 들어갑니다. 디지털자산의 관할을 CFTC와 SEC로 나누는 법안인데, 정면으로 부딪히는 쪽은 크립토 업계와 은행권입니다. 쟁점이 기술이 아니라 예금과 결제의 주도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통과된 GENIUS Act가 온체인 달러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CLARITY Act는 그 달러가 움직일 디지털자산 시장의 거래 규칙을 정합니다. 필리버스터를 넘는 60표라는 문턱과 1년 넘게 이어진 법안 일정, 비트코인에 왜 긍정적인지, 그리고 더 큰 수혜자가 어디일지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2
MARKET

60억 달러나 샀는데 왜 국채금리는 올랐을까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을 2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세 배 늘렸는데, 국채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랐습니다. 10년물은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30년물은 5.3%를 돌파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 시장이 기대한 개입은 그보다 더 컸습니다. 채권시장이 '베센트 풋'의 행사가격을 시험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와, 같은 바이백 뉴스에 비트코인이 지난달과 반대로 움직인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10
MARKET

GPT-6 Astra가 던진 힌트: AGI 시대, 메모리가 더 중요해진다

오픈AI는 GPT-6 Astra를 몇 초 동안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모델로 설명합니다. AI가 오래 일할수록 기억해야 할 것도 늘어나고, 그 기억은 맥락 창과 KV 캐시라는 이름으로 실제 메모리를 먹습니다. 엔비디아가 '메모리 월'을 말하고 SK하이닉스가 HBM4를 내놓는 이유, 그리고 AI 투자 사이클의 메모리 수혜가 HBM에서 서버용 DRAM과 낸드까지 넓어질 수 있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05
MARKET

구글·아마존이 유럽의 돈을 쓸어간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다섯 곳의 2028년까지 설비투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아마존과 알파벳은 2026년 유로존 비금융기업 회사채 시장의 최대 발행사가 됐고, 유로 회사채 보유 증가분의 15%가 이들에게 향했습니다. 빅테크의 자금 수요가 유럽 기업과 정부를 밀어내는 구축효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것이 중립금리(R-star)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03
MARKET

전 세계 국채금리는 왜 다시 치솟았나

미국 10년물이 다시 4.8%에 다가서고 일본 10년물은 3%를 돌파했습니다. 영국 30년물은 1998년 이후, 독일 10년물은 2011년 이후 최고입니다. 경제 사정이 서로 다른 나라들이 왜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일까요. 재무부의 1,250억 달러 리펀딩과 바이백 확대,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유가, 돌아오는 기간 프리미엄, 그리고 올해 2,200억 달러를 넘어선 AI 회사채까지 — 지난 글 이후 더 뚜렷해진 구조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9-02
MARKET

스테이블코인, 정말 미래의 돈이 될 수 있을까

8월 28일 잭슨홀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일성·탄력성·무결성이라는 돈의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미 재무부는 GENIUS Act가 달러의 지위를 굳히고 수조 달러 규모의 국채 수요를 만든다고 봅니다. 같은 것을 보면서 서로 다른 것을 걱정하는 두 시각을 나란히 놓고, BIS가 대안으로 미는 토큰화 예금과의 경쟁 구도, 그리고 은행 예금이 빠져나가며 대출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역설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30
MARKET

강해진 원화로 무엇을 살 것인가

원/달러 환율이 7월 초 1,555원에서 1,370원대 후반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려 3.00%로 갔고, 미 행정부는 인하를 원하지만 연준은 물가 때문에 오히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싸진 것은 미국 자산이 아니라 달러의 원화 가격이라는 구분에서 출발해, 고금리가 유지될 때와 인하로 돌아설 때 수혜 자산이 어떻게 갈리는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29
MARKET

비트코인 담보대출, 들어보셨어요?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최대 500만 USDC를 빌려주고, 베터 모기지와 손잡고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주택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상품까지 내놓았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여서 마라 홀딩스는 약 18,750 BTC를 담보로 6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사고파는 자산에서 금융 시스템 안에서 반복해 쓰이는 담보자산으로 옮겨가는 흐름과, 급락장에서 LTV 86% 자동청산이 만들 수 있는 반대편 위험까지 함께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27
MARKET

스페이스X의 진짜 해자는 로켓이 아니다

2026년 8월 25일 스페이스X가 발표한 1,000억 달러 규모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는 로켓 한 종류가 아니라 연간 수천 회 발사를 전제한 산업 인프라입니다. 발사체에서 스타링크, 자체 발사 수요, 비용 하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와 xAI·커서·테라팹으로 넓어진 AI 수직계열화, 그리고 궤도 데이터센터 스타마인드까지 — 이 회사의 경쟁우위를 로켓 기술 하나로 보면 안 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26
MARKET

미국 재무부 바이백에 비트코인이 반응한 이유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을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리자, 가장 크게 반응한 자산은 채권이 아니라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채권시장의 안도는 하루를 못 갔는데 비트코인은 계속 올랐습니다. 관찰된 '가격 경로'와, 장기물은 바이백으로 누르고 단기물 수요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키우는 '구조 경로'를 나누어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22
MARKET

전 세계 장기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이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1%로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1996년 이후 최고, 유럽도 동반 상승 —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진 시장들이 왜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까요. 40조 달러에 육박한 미국 부채, 올해 상반기에만 1,590억 달러를 빌린 빅테크의 AI 투자, 그리고 중국·일본·영국이 동시에 줄인 미 국채 보유까지, 자본이 AI 시대의 새로운 희소자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9
MARKET

엔비디아는 땅을 선점하고, 머스크는 우주로 향했다

2026년 1월, 스페이스X는 FCC에 최대 100만 기의 궤도 데이터센터 위성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하이오에서 땅과 전력을 선점할 때 머스크는 왜 우주로 향했는가 — 톤당 100kW·연 100GW 구상, '우주는 냉각이 공짜'라는 오해, 발사비용 kg당 200달러라는 손익분기, 그리고 투자자가 GPU 성능보다 먼저 봐야 할 지표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8
MARKET

엔비디아는 왜 인프라 디벨로퍼가 되었나

2026년 8월 17일, 엔비디아가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부지에 최대 1,050억 달러 규모의 잔존가치 보증을 섰습니다. GPU를 만드는 회사가 왜 땅과 전력에 보증을 서는가 — 병목이 반도체에서 전력·부지로 내려온 이유, 오픈AI·SB에너지·소프트뱅크가 얽힌 거래 구조, 그리고 순환 금융 논란까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8
MARKET

58만 달러가 가린 85억 달러 : 13F를 겹쳐 읽으면 달라지는 것

2026년 2분기 13F에서 스페이스X가 여러 기관에 한꺼번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동시 매수'가 아니라 6월 상장이 만든 착시일 수 있습니다. 버크셔의 58만 달러짜리 D.R. 호턴 신규도 마찬가지입니다 — 진짜 주택 베팅은 85억 달러짜리 인수에 있었습니다. 구루 여덟 곳의 13F를 겹쳐 읽으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7
MARKET

AI의 승자는 몰라도, 병목은 보인다 : 전력·GPU·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전쟁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누가 똑똑한 모델을 만드나'에서 '누가 전력·GPU·메모리·데이터센터를 확보하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래리 핑크의 '컴퓨트 선물', CME의 10월 상장, 스페이스X의 GPU 임대, 전력 병목까지 짚고, 전력기기·HBM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3
MARKET

원화는 왜 홀로 강해졌나 : 엔화와 갈라선 7월, 그리고 미·일 공동개입

2026년 7월 원화는 달러 대비 8%대 절상됐습니다. 마침 미·일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를 방어했지만, 원화는 엔화를 따라간 게 아니라 갈라서며 홀로 강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 ADR·금리 인상 같은 한국 고유 요인과, 국민연금·서학개미의 구조적 달러 수요 사이에서 이 강세가 추세인지 이벤트인지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2
MARKET

석유는 미국이, 핵심광물은 중국이 쥐었다 : 새로 시작된 공급망 패권전쟁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넘겨받고 이란산 원유를 사는 중국 정유사까지 제재하며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흑연·배터리 소재에 수출통제를 걸었습니다. 상호 공급망 무기화 시대, 흑연 FEOC 유예 종료까지 4개월 — 한국 배터리·반도체가 확인해야 할 시간표를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12
MARKET

머스크 제국의 진짜 돈줄 : 스페이스X 첫 실적이 보여준 것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92% 성장했지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스타링크라는 현금창출 엔진, 184억 달러 설비투자, 12월까지 이어지는 락업 해제, 그리고 테슬라와 공동 건설하는 테라팹까지 — 머스크 생태계를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7
MARKET

미국 크립토 법안은 왜 마지막 문턱에서 멈췄나 : 클래러티 9월 연기의 속사정

미국 크립토 시장구조법인 클래러티 법안의 상원 표결이 결국 9월로 공식 연기됐습니다. 하원과 상원 위원회를 넘고도 본회의 문턱에서 멈춘 이유 — 트럼프 이해상충, 스테이블코인 이자, DeFi 규제라는 세 쟁점과 중간선거 일정을 정리하고, 투자자가 9월에 확인할 다섯 가지를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7
MARKET

빅쇼트는 왜 반도체를 팔았나 : 버리의 하락 베팅과 세 갈래 시장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마이크론·반도체 ETF 하락 베팅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상반기를 보낸 업종입니다. 하락에 베팅한 버리, 1조 2천억 달러 설비투자를 근거로 한 강세론, 2000년 6월을 소환하는 신중론 — 반도체를 둘러싼 세 갈래 시각과, 13F 없는 시대에 구루의 공개를 읽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6
MARKET

2026 세제개편안, 투자자는 뭘 봐야 하나 : ISA·코인 과세·실거주 종부세

2026년 8월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을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국내 투자에 이자·배당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금융 ISA, 2027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실거주 중심으로 바뀌는 종부세·양도세를 표와 함께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4
MARKET

28년 만의 미·일 엔화 매수 공조 : 환율이 심상치 않다

달러당 164엔 근처까지 밀렸던 엔화가 이틀 새 157엔대로 급반등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 재무부까지 엔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1998년 이후 28년 만의 미·일 공동 엔화 매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플라자 합의부터 2024년 엔캐리 청산까지 다섯 장면의 역사와 함께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2
MARKET

연준은 동결했는데 장기금리는 왜 뛰었나 : 7월 금리 발작

미 국채 30년물이 5.27% 부근까지 올라 19년 만의 최고 수준을 다시 시험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는데 장기금리는 왜 더 크게 뛰었을까요. 유가 급등·연준 내부 분열·재정 적자와 장기채 수급이 겹친 2026년 7월 금리 발작을, 채권·주식·환율 관점에서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8-02
MARKET

전망은 맞았지만 포지션은 살아남지 못했다 : 레오폴드 청산의 교훈

AI 시대를 가장 강하게 확신했던 전 Open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 그의 펀드는 상반기 439% 수익을 내고도 7월 급락 한 달 만에 공개주식 전부를 시타델에 넘겼습니다. 무너진 것은 AI 전망이 아니라 그 위에 쌓은 레버리지였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31
MARKET

SK하이닉스, 반도체가 무너진 걸까, 수급이 무너진 걸까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사흘 만에 27% 급락했습니다. 실적이 무너진 게 아니라면 무엇이 무너진 걸까요. 기대 과잉·금리·CXMT·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반대매매가 얽힌 이번 하락을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의 관점에서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31
MARKET

60조 잠수함은 놓쳤지만, K-조선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은 독일 TKMS에 우선협상권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시장에서는 한국 조선사들이 조용히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큰 수주와 반복 수주의 차이, 그리고 K-조선의 다음 장을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26
MARKET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 한미 반도체 협력, 어떻게 볼까

한미 기업이 약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AI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짚은 '배제가 아닌 유치' 전략이 구체적 장면으로 나타난 셈입니다. 다만 발표의 상당 부분은 MOU이고, 협력의 방향과 주가의 방향은 다른 문제입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25
MARKET

버핏이 구글을 산 이유 — 'AI 승자여서가 아니라, 놓쳤던 걸 만회하려고'

버크셔가 알파벳 지분을 약 310억 달러까지 늘렸습니다. 버핏은 'AI 베팅'이 아니라 '놓친 기회의 만회'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2분기 실적은 정확히 AI 스토리였고, 시장은 CAPEX 100% 급증에 주가로 답했습니다. 같은 회사를 보는 두 시선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25
MARKET

1985년의 일본, 2026년의 한국 — 반도체 패권의 데자뷔

1985년 플라자 합의,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 1987년 100% 보복관세. 40년 전 일본이 지나온 길과 지금 한국이 마주한 관세·집단소송이 겹칩니다. 다만 결정적으로 다른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20
MARKET

마이클 버리는 어디로 갔나 — 13F가 보여주지 않는 것

MOSAYO 구루 탭에서 마이클 버리만 2025년 3분기에 멈춰 있습니다. 데이터 오류가 아니라, 그의 운용사 사이언이 SEC 등록을 해지해 13F 공시 의무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가 사라진 게 아니라 채널을 옮겼다는 사실과, 공매도·풋옵션을 담지 못하는 13F의 구조적 한계, 그리고 그 한계가 구루 추종에 갖는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2026-07-18
MARKET

시장 변동성의 세 가지 이유 — 수급·밸류에이션·매크로

최근 증시 변동성이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단순한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만든 구조적 수급 꼬임(VKOSPI 장중 97.99, 역대 최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간극을 메우는 AI 랠리 피로감과 순환매, 그리고 한국은행 금리 인상·연준 교착으로 대표되는 매크로 유동성 축소를 짚고, 빅테크 2분기 실적과 CAPEX 가이던스를 분기점으로 본 향후 관점을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18
MARKET

AI 데이터센터 붐, 놓치기 쉬운 3가지 관전 포인트

AI 기업들의 GPU 수요로 데이터센터 사이클이 뜨겁지만, 잘 언급되지 않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수도권 수전 제한으로 전력공급 승인률이 1.9%까지 떨어진 규제 현실, 지방 초대형 증설이 3~5년 뒤 불러올 오버캐파 가능성, 그리고 증설 대신 효율화(PUE)와 GPU 팜에 집중하는 LG CNS의 포지션을 짚었습니다.

글쓴이 Burrito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2026-07-16
MARKET

SK하이닉스 세 가격의 수수께끼 — ADR +24%, 24시간 -6%

SK하이닉스는 본주(코스피)·ADR(나스닥 SKHY)·24시간 토큰 가격까지 세 개의 가격을 가집니다. ADR은 본주보다 약 24% 비싸고 24시간 가격은 약 6% 싸서 폭이 30%p에 달합니다. 상장 직후 3%였던 ADR 프리미엄이 20%대로 벌어진 이유(얇은 유통물량·한 방향 수요·차익거래 되돌림 부재)와 24시간 가격이 반대로 간 이유(참여자 구성·유동성·시차)를 분석했습니다.

2026-07-16
MARKET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 본주 -7%인데 왜 -32%인가

2026년 5월 27일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18종이 4조 3,227억 원 규모로 동시 상장했습니다. 한 달 반 뒤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32.3%, 같은 기간 본주는 -7.2%로 단순 2배(-14.4%)보다 17.9%p 더 잃었습니다. 하루 단위 추종은 오차 0.06%p로 정확한데 왜 누적은 어긋나는지, 일일 리밸런싱과 변동성 끌림의 구조를 실측 데이터로 분석했습니다.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