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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보다 AI가 먼저 블록체인의 암호를 깰 수 있을까?

작성 2026-10-09 수정 2026-10-09 글쓴이: · 前 애널리스트 現 투자자

우리는 오랫동안 블록체인의 암호체계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안은 현대 암호학에 기반합니다. 특히 개인키와 공개키를 이용하는 전자서명 체계는, 특정 수학적 문제를 현실적인 시간 안에 풀기 어렵다는 가정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이 가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위험입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이더리움 개발자들 사이에서 조금 다른 질문이 제기됐습니다. "양자컴퓨터보다 AI가 먼저, 기존 암호학의 수학적 가정을 무너뜨릴 가능성은 없을까?"

이 논쟁의 출발점은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의 경고였습니다. 그는 10월 7일, 블록체인 업계가 이른바 '벙커 모드(Bunker Mode)'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10월 8일,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여기에 반응하면서 논쟁이 본격화됐습니다. 비탈릭은 AI가 암호학에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성급하게 지갑을 이전하는 행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논쟁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어온 수학적 가정 자체가, AI의 발전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바뀔 가능성을 업계가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1. 블록체인 보안의 토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전자서명은 타원곡선 암호학(Elliptic Curve Cryptography)을 활용합니다. 대표적인 서명 방식이 ECDSA(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입니다. 이 구조에서 개인키로부터 공개키를 계산하는 것은 쉽지만, 공개키만 가지고 개인키를 역산하는 것은 현재 알려진 일반적인 계산 방식으로는 극도로 어렵습니다. 바로 이 계산상의 비대칭성이 암호체계의 안전성을 뒷받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암호학에서 '안전하다'는 표현이, 반드시 '수학적으로 절대 깨질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현재 알려진 알고리즘과 현실적인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때 공격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미래에 혁신적인 알고리즘이 발견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양자컴퓨터가 위협으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오류보정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 널리 쓰이는 일부 공개키 암호체계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업계의 관심은 이런 양자컴퓨터가 '언제' 등장하느냐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스틴 드레이크가 제기한 문제는 다릅니다. 양자컴퓨터가 등장하기 전에, AI가 기존 컴퓨터에서도 실행 가능한 새로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이는 기존 알고리즘을 더 빠르게 실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수학적 지름길을 발견해, 계산의 난이도 자체를 크게 낮출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그런 획기적인 암호해독 알고리즘이 실제로 발견됐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이 가능성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2. 도화선이 된 AI의 수학

이번 논쟁에는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다. 10월 6일, 오픈AI가 내부 프런티어 모델이 생성한 수학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입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722편의 수학 원고가 포함됐고, 이는 372개의 결과군(result family), 17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이 가운데 162편에는 컴퓨터로 검증할 수 있는 형식적 증명(Lean)이 첨부됐지만, 나머지를 포함한 모든 결과의 정확성과 학술적 가치가 독립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표된 연구가 블록체인의 암호체계를 직접 공격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AI가 기존 수학 연구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수학적 결과의 발견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드레이크는 이 발전을 주목했습니다. 기존 암호학은 인간 수학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해 온 계산적 난제에 기반합니다. 그런데 AI가 수학적 발견의 속도를 크게 높인다면, 과거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알고리즘 혁신이 훨씬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드레이크는 이를 두고 "수학적 초지능이 도래하고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물론 수학 문제를 잘 푸는 AI가 암호체계까지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학적 추론 능력의 발전과, 실제 암호해독 알고리즘의 발견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블록체인 업계가 새로운 위험을 평가하기 시작한 계기가 됐습니다. 기존에는 컴퓨팅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가 핵심 변수였다면, 이제는 수학적 발견 자체의 속도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벙커 모드'란 무엇인가

드레이크는 극단적인 경우, 기존 ECDSA 암호체계를 위협할 수학적 돌파구가 수년이 아니라 수개월 안에 등장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는 실증적 예측이나 확정된 시한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시나리오입니다.

그가 제안한 대응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이미 공개키가 노출된 주소에서 자산을 서서히 이동시켜, 공개키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주소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특히 대규모 자산 보유자와 전문 수탁기관이 먼저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이런 제안을 했을까요. 비트코인에서는 일부 주소 유형의 경우 자금을 사용할 때 공개키가 드러납니다. 이더리움의 일반적인 외부소유계정(EOA)도 거래에 서명하면 공개키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공개키로부터 개인키를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이 발견된다면, 공개키가 노출된 자산이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개키가 해시 뒤에 가려진 주소는, 공격자가 추가적인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보호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주소 유형과 서명 방식에 따라 공개키 노출 구조가 다르고, 공개키를 숨기는 방식이 모든 암호학적 위협을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새로운 주소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암호체계로 전환하는 것도 아닙니다. 드레이크의 제안은 어디까지나,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 현재의 노출 수준을 낮추자는 예방적 조치입니다.

중요한 것은, 드레이크 역시 무조건적인 즉각 이전을 주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업계가 차분하게 준비할 것을 강조했고, 성급한 이전이 오히려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4. 엇갈린 반응

드레이크의 경고가 공개되자, 업계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학 책임자 예후다 린델(Yehuda Lindell)은, 현재 타원곡선 암호학의 기초가 되는 수학적 가정이 약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충분한 근거 없이 임박한 위험을 강조하는 행위가, 시장의 불필요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크립토 투자회사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매니징 파트너 하시브 쿠레시(Haseeb Qureshi)는, 드레이크의 경고를 진지하고 신중한 문제 제기로 평가했습니다. 그가 주목한 부분도 양자컴퓨터 자체가 아니라, AI가 기존 수학적 가정을 뒤흔들 가능성이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양쪽 입장을 연결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AI에 의한 수학적 발전이 암호학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면서도, 사용자들에게 지갑을 서둘러 이전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본인이 해킹보다 잘못된 지갑 이전 과정에서 더 많은 자산을 잃었다는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보안 업그레이드가, 오히려 새로운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논쟁의 핵심은, AI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 어느 정도의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번 논쟁에서 가장 현실적인 쟁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블록체인은 개인 사용자가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주소로의 자산 이전도 결코 위험이 없는 작업은 아닙니다. 해킹 가능성을 줄이려다가 지갑 설정 오류, 복구 문구 관리 실수, 잘못된 네트워크 선택 등으로 실제 자산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 현재의 확실한 운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셈입니다.

5. 양자내성 암호도 안전하지 않다

이번 논쟁에서 제가 가장 주목한 것은, 비탈릭이 한 단계 더 나아가 제기한 문제입니다. 그는 AI의 수학적 발전이 타원곡선 암호학뿐 아니라, 격자 기반 암호학(Lattice-based Cryptography)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지적입니다. 현재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는 차세대 암호 기술 중 상당수는, 격자 문제의 계산적 난이도를 활용합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24년 양자내성 암호 표준을 확정하면서, 격자 기반 디지털 서명인 ML-DSA와 해시 기반 디지털 서명인 SLH-DSA 등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양자내성'이라는 표현은, 모든 형태의 미래 수학적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특정 암호체계가 현재 알려진 양자 알고리즘에 강하다는 것과,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수학적 알고리즘에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비탈릭이 우려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대부분은 '타원곡선은 깨지고, 해시는 안전하고, 격자는 안전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AI가 수학적 연구를 빠르게 발전시킨다면 지금은 매우 어렵다고 여기는 격자 문제에서도 새로운 알고리즘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향후 2년 사이의 AI 수학 발전이 격자 기반 암호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보수적인 보안 매개변수를 사용하고, 가능한 영역에서는 해시 기반 암호학을 선호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장기 로드맵이 '해시 기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해시 기반 방식이 모든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수학적 기반을 갖는 암호체계들을 비교하고, 위험을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결론이 나옵니다. 블록체인의 미래 보안은, 특정 암호 알고리즘이 영원히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때, 기존 체계를 얼마나 안전하고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6. 다음 경쟁은 '교체 능력'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산업은 처리속도(TPS), 거래 수수료, 확장성, 탈중앙화 수준을 중심으로 경쟁해 왔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구성하는 수학적 가정에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발생한다면, 경쟁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암호체계가 필요해졌을 때,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존 지갑은 새로운 서명 방식을 지원할 수 있을까요. 이미 발행된 토큰과 스마트컨트랙트는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 거래소와 기관 수탁업체는 수많은 이용자의 자산을 어떻게 이전해야 할까요.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규모가 큰 네트워크일수록, 전환 과정은 복잡해집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새로운 서명 알고리즘을 코드에 추가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갑, 하드웨어 기기, 검증 시스템, 스마트컨트랙트, 자산 수탁 인프라까지, 생태계 전반이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암호학적 민첩성(Cryptographic Agility)'입니다. 이는 새로운 취약점이 확인되거나 보안 기준이 바뀔 때, 기존 암호체계를 안전하게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능력이 블록체인의 중요한 기술적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시장은 어떤 블록체인이 더 빠른지, 더 저렴한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블록체인이 예측하기 어려운 기술 변화에도 기존 자산과 이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7.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

이번 논쟁을 곧바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위기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공개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기준으로, AI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개인키를 실용적인 수준에서 복원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또한 지갑을 새로운 주소로 옮긴다고 해서, 양자내성 암호로 전환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저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째, 실제 암호해독 기술의 발전 여부입니다.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과, 블록체인의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실질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둘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 업그레이드 준비 수준입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네트워크가 양자내성 서명, 계정 구조 개선, 지갑 이전 방식 등을 어떻게 개발하고 검증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개인 보유자뿐 아니라 기관의 대응 능력입니다. ETF 수탁기관,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은 대규모 자산을 관리하기 때문에, 암호체계의 전환 과정에서 운영 위험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시장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수록, 이 문제는 개별 투자자의 지갑 보안을 넘어, 금융 인프라 전체의 위험관리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일반 투자자가, 검증되지 않은 보안 솔루션으로 서둘러 이동하거나, 단순히 공포 때문에 자산을 여러 지갑으로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 지갑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공식적으로 검증된 기술 전환 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맺으며: 바뀌는 건 암호가 아니라 보는 방식이다

이번 논쟁을 보면서 흥미롭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중앙기관에 대한 신뢰를 줄이고, 암호학과 분산된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를 구현하려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특정한 수학적 문제가 현실적으로 풀기 어렵다는 가정이 존재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 수학적 가정이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AI가 수학적 발견의 속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면, 우리가 암호체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간적 기준도 달라져야 할지 모릅니다.

물론 AI가 가까운 미래에 실제 암호체계를 깨뜨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이 예상보다 늦게 발생하거나, 현재의 경고가 지나친 우려로 끝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준비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논쟁을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보안 위기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좁은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AI의 발전이, 기존 기술 시스템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유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과거의 블록체인은 중앙기관을 신뢰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앞으로의 블록체인은, 자신이 의존하는 수학적 가정이 바뀌더라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지 모릅니다. 블록체인의 다음 기술 경쟁은, 누가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랫동안,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본 글의 발언·수치는 2026년 10월 8일 시점의 공개 발언과 관련 보도를 기준으로 하며, 이후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정보 공유를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이 글에서 다룬 종목
데이터 출처 · 저스틴 드레이크·비탈릭 부테린 공개 발언(2026년 10월 7~8일) · 오픈AI 수학 연구 공개 자료 · NIST 양자내성 암호 표준 · 국내외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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